같이 일하는 쌤이랑 쉬는 날.
즉흥적으로 강릉 당일치기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전에도 친구들이랑 같이 당일치기로 간 적이 있어서
뭐 가까운 동네 순방하는 느낌
서울 상봉역 KTX를 타고 새벽 첫차로 출발하자 했는데 웬걸…
늦잠을 자버렸다.
같이 간 쌤은 혼자 여행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 기회에 해보는 걸로 …
혹시나 해서 청량리역 열차표를 봤는데
한 시간 늦게 도착하는 티켓이 있어서
그걸 타고 가기로 했다.

헐레벌떡 급하게 티켓 예매하고 열차 탑승 하느라
편의점이나 카페를 들리지도 못했다
열차에 자판기가 있어서 물을 구입


한숨 자면서 가야겠다 했는데
잠이 안 와서 창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중


날씨가 흐릴까 봐 걱정했는데
도착지에 가까워지니 해가 쨍쨍했다

드디어 강릉역에 도착!

나를 기다려준 쌤과 함께 간단한 아침
강릉김밥집이 보여서 김밥 두 줄에 잔치국수 한 그릇

먹고 나와서 돌아다니는데
귀여운 길냥이가 강릉 앞바다에
터줏대감처럼 늘어져있었다


새벽에는 날씨가 추울 줄 알았는데
일교차가 있어서 땀이 날 정도였다


바닷가 앞에서 서로 인증샷 찍어주었다


강릉 바다 앞에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
블루리본을 무려 7개나 받은 카페가 있길래 들어왔다
사실 디저트가 더 맛나 보였는데
이곳 말고도 먹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기로 했다


먹고 나와서 거리를 걷는데
엄지네포장마차 꼬막비빔밥에 육사시미를 먹어야 되는데
오픈시간이 안돼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순부두 젤라도 아이스크림!
요즘 피스타치오가 유행이라 난 피스타치오 젤라또
쌤은 흑임자맛으로 초이스!
둘 다 너무 맛있었다




점심 먹으러 이동하기 전에
소품샵에 들려서 아기자기한 소품들 구경도 하고
뭐에 홀린 듯 지갑이 저절로 열린 듯하다



강릉바다에서 엄지네 포장마차집까지
거리가 조금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여 도착
평일이어서 그런지 대기가 별로 없어서 좋았다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주문했는데
결국엔 다 비워냈다 위대한 사람들 ㅋㅋ

소화시킬 겸 근처 중앙시장 구경도 하고
건어물집에서 아귀포도 구매하고


소화가 다 돼서 저녁을 먹으로 이동

전에도 친구들이랑 왔었는데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버드나무 브루어리

예전 공간의 느낌을 잘 살려서 인테리어 한 모습이
독특하게 느껴졌다

이달의 책이라고 해서
책을 구매하면 맥주를 주는 것도 있었는데
맥주를 즐겨 마시지 않아서 그냥 패스



들어오는 출입구 옆 창밖에는 배롱나무가 있는데
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았는데
꽃이 피면 정말 예쁠 거 같았다



우리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를 고르는데
버드나무 샘플러라고 4종의 수제맥주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가 있어서 선택했다

비주얼 합격!
맥주잔도 너무 귀엽잖아,,

피맥으로 마르게리따 피자도 함께 주문했다
너무 먹음직스럽다 지금 봐도 또 먹고 싶네~~
화덕피자라 그런지 맛도 있었다

강릉역으로 돌아가는 길
강릉대도호부관아가 있었는데
미디어아트를 활용해서 저녁에는 여러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소화도 시킬 겸 안에를 돌아다녔는데
조명이 색색별로 아름다웠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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