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이른 아침 제일 먼저 간 곳은 초원사진관
군산 하면 명소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지로 나왔던 곳이라 한 번쯤은 꼭 들리는 곳!
일찍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렇지만 앞에서 사진 찍기는 힘든 미션
중간중간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배고파서 아침식사로 초원사진관 앞에 한일옥이라는 소고기무우국 전문점을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30분 이상이라고 해서 빠른 손절하고 시동생이 알고 있다는 로컬 음식점으로 갔다
군산에서 뼈해장국이라고?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짬뽕이 먹고 싶었는데 -
뼈해장국..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메뉴판을 보고 놀랬다.. 신기하게 뼈해장국 매운맛이 3단계이다
이런 곳은 처음 봤는데?
얼강 / 보강 / 순강
우리는 다들 맵찔이라서 순강으로 주문했다
로컬 시동생을 믿어봐야지!!
대파가 송송송, 아주 맛나게 보인다
국물도 후루룩 떠먹어 봤는데 순강인데도
조금 매콤한 게 느껴졌다
이정도 뼈해장국이면 통과 ~~!!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 밥 먹고 들린 곳은 동국사!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사찰이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사진이 좀 아쉽게 나왔다
기와불사 엄청나게 사람들이 소원을 많이 적어 놓고 갔다
하나 할까 하다가 그냥 돌아왔다
대웅전 앞에 돌상에 동전도 올려져 있는데
그만큼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많은 거겠지..
일본식 건물 지붕 뒤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대나무 숲이 웅장하게 느껴진다
여기저기 둘러보고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보고 나왔다
서울 돌아갈 때도 무사히 안라무복 (안전 라이딩, 무사복귀) 하도록!!
길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길냥이
귀여워서 아는척하려고 했는데 비 내릴까 봐 그냥 지나갔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 히로스가옥)
매일 10시부터 19시까지 개방하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들어가서 볼 수 있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인데, 일요일날 방문해서 다행이었다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진짜 가옥이 크다
이 안에 일하는 사람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살았겠지?
게다가 그 시대에 수영장까지 있다니 신기하다
오빠가 찍어준 뒷모습
키가 커 보이게 나왔네 ^^
장미칼국수
그다음에 간 곳은 날씨가 우중충해서 칼국수가 당겼는데, 이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
조개가 적당히 들어있고 아주 실처럼 가느다란 지단이 올라가 있는데 맛있어 보였다. 첫 비주얼이 맘에 들었다
먹어 봤는데 먹을수록 맛있었다
후식으로는 스벅DTㅋㅋㅋ
구경 다니면서 소품점에 들어가서 산 냥이 수저 받침대
귀여워서 맘에 들어~!
후식 먹을 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그칠 생각을 안 해서
서울로 돌아갈 때 결국엔 오빠랑 각각 따로 가게 됐다
나는 고속버스 오빠는 바이크를 타고 서울행
중간에 정안 휴게소에 들러서 15분 쉬고 다시 출발
간단하게 간식도 사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잊지 못할 군산 바이크 여행이었다
'일상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가도 즐거운 강릉 당일치기 여행 (2) | 2024.11.21 |
---|---|
오블완 챌린지를 이제야 알다니,, (0) | 2024.11.17 |
군산으로 1박2일 바이크 여행 (0) | 2022.06.15 |
티스토리 첫글! 티린이의 일상기록 (0) | 2022.06.12 |